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LG유플러스(032640)는 전일 대비 4.64% 내린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엔 7%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주파수 경매 종료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물량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주파수 경매 기대감에 장중 8% 넘게 올랐었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역시 약세다. 각각 1.05%, 2.10%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5G 총 주파수 할당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도 낮게 결정돼 통신주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 과열 우려가 5G 조기 상용화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면서 “본격적인 차세대미디어 도입, 대규모 IoT(사물인터넷) 시대로의 진입이 예상되며 엄청난 트래픽 증가로 과거 LTE 이상의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국내 첫 5G 주파수 경매 결과, 5G 핵심 주파수인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100㎒(메가헤르츠)폭씩 가져갔다.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80㎒ 폭을 낙찰받았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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