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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인도라마 벤처스, 美 LMF 합작법인 설립계약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태국 인도라마벤처스와 미국 내 합작법인인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분은 50대50이다. 휴비스는 이달 중 법인설립을 마치고 연간 6만톤 규모의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Low Melting Fiber) 최첨단 생산설비를 미국에 지을 계획이다. 생산은 내년 하반기 시작한다. LMF는 화학본드를 대신해 접착용으로 사용되며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단열재, 필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된다. 휴비스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이번 미국 공장 설립은 보호무역주의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6월 미 정부는 휴비스의 주력인 LMF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섰으며 올 초 예비판정을 통해 일부 국내 기업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인도라마와 LMF뿐 아니라 다른 화학소재 분야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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