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모바일 생방송을 확대 편성하고 인기 BJ 협업에 공들이는 등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모바일 전용 생방송 ‘MSG(Mobile Shopping, Go!)’가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취급 상품군을 패션ㆍ뷰티 중심에서 최근 생활상품 영역까지 확대했다. 편성 횟수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했다. ‘MSG’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이후 총 34회 방송을 진행해 조회수 5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유명 BJ들이 쇼호스트에 도전한다는 콘셉트의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는 지난 5월 론칭 이후 평균 조회수 1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인기 BJ의 개인방송과 홈쇼핑 방송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아프리카TVㆍ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과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한편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온라인 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유통 환경이 재편되면서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모바일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구매 연령, 시간대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차별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유입 고객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콘텐츠 부문장은 “앞으로도 모바일 생방송을 통한 판매 상품군 다양화, 편성 확대, 인플루언서 협업 등 이색 콘텐츠 발굴로 모바일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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