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공급부족에 의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ASP(평균판매단가)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부진으로 모듈·기판부문 부진이 예상되지만 MLCC ASP 인상효과에 따른 컴포넌트솔루션의 실적호조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지난 해 MLCC ASP 상승률은 20.1%였으며 올해 28%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 연구원은 “2019년 ASP 상승률 전망은 보수적으로 계산해 19%”라며 “2018년 전체 매출의 1~2% 수준인 전장용 MLCC 비중은 2019년 10%대까지 확대되고 초소형·고용량 MLCC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또한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20.3% 증가한 8조2,100억원은 영업이익은 162.4% 증가한 8,03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경쟁사 대비 2019년까지 순이익 성장률이 높아 목표주가 할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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