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끝없는 해킹공격에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입금을 일시 중단했다.
20일 오전 빗썸은 “회원님들께서는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암호화폐 입금을 즉각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리며 “어제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당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님들의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조치하여 보관되고 있음을 알려 드리오니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해킹 수법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출된 암호화폐 모두 고객자산이 아닌 빗썸의 보유자산인 만큼, 직접적인 투자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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