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 3,400㎥급 대형 LNG 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핵심 기술인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을 탑재해 기존 LNG 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계힉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6척 약 32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인 73억 달러의 약 44%에 해당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