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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출시로 일본 시장 공략 속도 내는 넷마블

지난달 일본시장용 모바일 RPG '테리아사가' 출시

지난 15일 도쿄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공개

'일곱개의 대죄 빛과 어둠의 교전'티저사이트도 오픈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등의 모바일게임을 일본 시장에 안착시킨 넷마블이 일본 맞춤형 신작으로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넷마블은 최근 일본 도쿄 에비스에서 모바일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기자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언론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소개와 게임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자 발표회는 많은 이용자들이 현장을 볼 수 있도록 유튜브와 니코니코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올해 안에 일본에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네오의 신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국내에 지난 1994년 처음 출시되 인기를 끈 대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의 캐릭터가 총 출동하며, 캐릭터들의 필살기, 콤보 액션, 목소리도 원작을 그대로 재현했다.



넷마블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외에도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곱개의 대죄’는 폭정을 일삼는 성기사로부터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기사단, 일곱개의 대죄 멤버를 찾아 나선 공주 ’엘리자베스‘와 주인공 ’멜리오다스‘의 이야기로 2012년 일본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해 일본 내에서 누계 발행 부수 2,800만부 돌파한 최고 인기 만화다. 넷마블은 지난달 25일 일본 이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 빛과 어둠의 교전‘의 티저사이트를 열고, 현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신작 모바일 RPG ’테리아사가‘를 출시했다. 그동안 넷마블이 일본에 내놓은 게임들이 국내에 먼저 선보였던 게임을 일본형 게임으로 재개발한 게임이었다면, 테리아사가는 기획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고려해서 준비한 작품이다.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만화같은 캐릭터들과 수집을 통한 전략 전투, 스킬 발동할 때 사용하는 터치 조작 등을 적용했다. 이 게임은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고, 이용자 평점 5점 만점에 4.0점을 받는 등 일본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로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세븐나이츠 역시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 등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백영훈 넷마블 일본사업담당 부사장은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들은 제작 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염두하고 만들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로 일본에서 넷마블의 입지를 구축했다면, 이번 신작들은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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