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이투자증권은 삼화콘덴서에 대해 MLCC의 수요 확대로 인해 실적 개선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수급 타이트로 인해 삼화콘덴서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전자기기 고기능화, 초소형화, 자동차 전장부품 증가 등으로 MLCC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 수급이 타이트 해졌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업체들의 자동차 전장용 캐파 전환에 따른 풍선효과로 정보기술(IT) 제품에서의 수급도 타이트해지면서 제품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저가 제품가격 강세로 인해 삼화콘덴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향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삼화콘덴서의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아이오닉, 니로 하이브이드 등 친환경 차량 판매량이 증가되는 환경하에서 내년 출시 예정 현대차기아차 친환경차에 탑재될 전력변환콘덴서에 대해 연구개발 중에 있어서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차 성장으로 전력변환콘덴서의 매출 증가, 레버리지 효과 등으로 인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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