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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페이'로 하루평균 767억원 송금…1년만에 4.4배 ↑

온라인쇼핑 대중화·모바일 소액송금 확산에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이용 꾸준히 늘어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1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은행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금액이 1년 만에 4배 넘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5일 ‘2018년 1분기 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현황’을 통해 올해 1분기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이 전 분기보다 38.2% 증가한 76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176억원)와 비교하면 1년 사이 4.4배로 늘었다. 이용 건수는 106만건으로 1년 전의 3.4배 수준이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 기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장세도 빠르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지급 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저장해두고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신종 전자지급 서비스다. 1분기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전 분기보다 10.4% 늘어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용 건수는 16.1% 증가한 309만건이다. 작년 1분기만 해도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금액은 447억원이었으나 1년 만에 2배 이상 불었다.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를 합할 경우 이용금액은 1,767억원, 건수는 415만건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20.9%, 17.8% 늘었다.

온라인쇼핑 대중화, 모바일 소액송금 확산으로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분기 전체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5,81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2% 증가했다. 전자지급 서비스의 건당 이용금액은 2만4,340원으로, 전 분기보다 12.9% 늘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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