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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유안타 “외국인 수급 전제조건은 환율의 안정”

-외국인의 투자수익률은 달러 기준으로 계산되는데, 환율의 상승(원화약세)은 수익률에 마이너스 요인이며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헤지 비용을 높임.

-이 때문에 외국인은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2012년 이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약세)하는 구간에서 순매도로, 하락(원화강세)하는 구간에서는 순매수로 대응.

-한-미간 기준금리의 역전과 미국 기준금리의 상승 속도를 고려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환율의 하락(원화강세)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임. 그 동안 상대적으로 고평가(실질실효환율 기준) 되어왔던 원화의 가치가 정상화 되는 과정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환율의 움직임은 외국인에게 있어 우호적인 환경은 아닐 것.



-환율의 흐름과 함께 주목되는 것은 올해 들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중인 국내 시중금리. 한-미간 기준금리의 갭이 빠르게 확대되며 환율이 불안정해 질 경우 국내 기준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음. 기준금리의 움직임과 별개로 시중금리의 상승 여부는 증시 성격을 바꿀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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