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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LGU+, "스마트플랜트 만들자" 맞손

윤영인(오른쪽) 한화토탈 대산공장장 부사장과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27일 한화토탈 대산공장 경영회의실에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P-LTE망 기반의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업무 제휴협약식’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과 LG유플러스(032640)는 27일 한화토탈 대산공장 경영회의실에서 ‘단지 내 전용 무선통신망(P-LTE) 기반의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앞으로 1년간 석유화학공장에서 P-LTE망을 활용해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신규 사업을 함께 발굴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국내 유화업계로는 최초로 단지 내 P-LTE망을 도입하며 스마트플랜트 프로젝트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석유화학공장에서 P-LTE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한화토탈과 신뢰를 쌓았다.



현재 공정지역 내 방폭 스마트폰 사용, 이동형 CCTV 설치, 드론을 이용한 설비점검 등에 P-LTE망을 활용하고 있는 한화토탈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선통신환경의 활용범위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량 계측, 가스 탐지, 펌프 가동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기술이나 P-LTE망으로 구축된 무선업무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등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토탈이 추진 중인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IT 전문기업의 조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인 한화토탈 대산공장장 부사장은 “IT기업의 시각으로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를 보다 자세히 점검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스마트 플랜트의 선제적인 도입이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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