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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화재 사상자 40명 중 중국인이 15명...28일 합동감식

27일 오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입주 예정자와 하청업체 근로자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지난 26일 발생한 세종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사상자 40명 중 15명이 중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중국인 1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중국인은 5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1시10분께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큰불이 나 3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시공사인 부원건설은 이날 근로자 169명을 투입해 작업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투입 인원이 수차례 바뀌어 소방당국이 부상자와 구조자 명단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소방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오는 28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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