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가격 거품은 걷어내고 마진은 고객에게..’ 미샤가 초심으로 돌아간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최근 ‘백 투 베이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샤의 초심 돌아가기 첫 번째 행보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다. 미샤는 최근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M’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켈리그라피 아티스트 켈리박 초청 행사와 화장품 성분 분석으로 유명한 ‘디렉터파이’ 피현정 씨의 강연이 개최됐다. 이달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의 메이크업 클래스와 유명 모델 문가비의 뷰티 클래스 등이 열렸다.
미샤는 론칭 초기부터 ‘뷰티넷’이라는 자체 뷰티 포털 사이트를 이용해 고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온라인에만 존재했던 고객과의 소통 공간을 ’갤러리 M‘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실현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갤러리 M‘ 운영 계획을 밝혔다.
제품을 3,3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미샤는 지난 월요일부터 ‘시트마스크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트마스크 대전은 1,000원짜리 시트마스크 10장을 3,300원에, 2,000원짜리 시트마스크 10장을 6,6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파격적인 행사다.
3,300원은 미샤 론칭 당시의 제품 가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는 미샤 초창기의 브랜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가격이다. 미샤는 앞으로 매달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이세훈 대표는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미샤가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지켜온 본질이자 기본”이라며 “최근 국내외 경쟁 심화로 시장 상황이 어려운 상태지만 화장품 가격의 거품을 걷어내고 마진은 고객에게 돌려 준다는 미샤의 초심을 되살려 정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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