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모세혈관인 중소기업을 빛낸 영웅들이 가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공동 주관하고 네이버가 후원하는 ‘제2회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어워즈’시상식을 지난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은 △일자리 영웅 △글로벌 영웅 △학술·연구 영웅 △기술·기능영웅 △특별상 등 총 5개 분야에서 수여됐다.
올해로 두 번째인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어워즈는 국내산업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시대적 사명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개척’,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숨은 공로자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변봉덕 코맥스 대표이사는 50여 년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지난 3년간 청년 42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공로로 일자리 영웅에 선정됐다. 최수 글로텍 사장은 핵심기술 11개의 특허등록에 기반한 독보적 기술 확보에 힘입어 QLED TV 광학시트를 자체 개발하고 자체브랜드 수출비중 100%를 기록한 공로로 글로벌 영웅에 선정됐다.
학술연구영웅에 선정된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는 벤처기업이론에 기반한 40여 편의 각종 중소기업 연구 논문과 다수의 중소기업 이론서를 저술한 경험을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판로확보, 중소기업 기술보호법 제정 등 정부 정책에 반영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탁기용 슬라이딩 도어 부품인 ‘댐퍼’를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 국제특허 10종, 국내특허 10종, 디자인특허 15종은 물론 생산공정 자동화라인을 직접 구축한 김재홍 문주하드웨어 대표이사는 기술기능영웅에 선정됐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겸 IB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중소기업근로자 가족에 대한 치료비 및 장학금 지원과 234억원의 복지서비스를 지원 등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은 ‘시대적 영웅’으로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바른 시장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각계각층의 모습을 대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심이 되어 중소기업 영웅을 발굴, 사회에 긍정적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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