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윈드리버 최대주주 인텔은 지난 4월 TPG캐피털과 주식매매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뒤 약 두 달 만에 거래를 끝냈다. 거래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윈드리버는 지난 40여 년간 실시간 운영체제(RTOS)를 공급해왔다. 윈드리버는 협업 로봇에서부터 상용·군용 드론과 커넥티드 차량, 커넥티드 공장 설 등에 다양한 시스템을 지원하며 자율 시스템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TPG의 인수를 통해 윈드리버는 짐 더글라스(Jim Douglas) 사장이 CEO를 겸직하며, 이사회의 회장직은 TPG의 네할 라즈(Nehal Raj) 기술 투자 수석 파트너가 맡게 된다. 네할 라즈 TPG 수석 파트너는 “윈드리버는 사물인터넷(IoT)과 지능형 디바이스 및 에지 컴퓨팅에 담긴 가능성을 극대화시켜 주요 인프라의 근본적인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며 ”TPG는 윈드리버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기적, 무기적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PG는 혁신 기술을 통해 다양한 시장에 변화와 향상을 가져온 역동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TPG가 플랫폼 전반에 걸쳐 엄선해 온 투자 기업으로는 C3 IoT, CCC 인포메이션 서비스, IQVIA, 인터그래프, 맥아피, 메디웨어, 누들ai, Z스케일러 등이 있다.
한편 인텔은 지난 2009년 윈드리버를 8억8,400만달러(한화 약 8,800억원)에 인수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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