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일본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바이오파마 엑스포’에 참가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CDO) 고객 발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파마 엑스포 2018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첫 해인 2017년부터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왔다. 올해는 작년보다 부스의 규모를 더 늘이고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고객들이 회사의 경쟁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2위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인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연구·개발(R&D) 지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노력을 통해 신약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소규모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CDO사업 부분에서 잠재 고객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인증기관 중 심사가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로부터 이미 2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일본, 중국, 대만 등 한국과 인접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제약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리적 이점과 글로벌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고객을 발굴해 한국이 아시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허브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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