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MB정부때 경찰 불법사찰 문건 진상조사팀, 412개 파일 확보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경찰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용도로 작성한 사찰정보 등이 담긴 문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경찰청 진상조사팀은 ‘영포빌딩 경찰 사찰 문건’과 관련해 지난 3월부터 자체 진상조사를 벌여 총 412건의 목록이 담긴 파일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안참고자료’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해당 문건은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대통령 보고용으로 정보경찰에 의해 수집·작성됐다. 해당 문건에는 ‘촛불시위 직권조사 과정에서 경찰청장에 대한 경고를 권고한 국가인권위 인적쇄신 필요’ ‘각종 보조금 지원 실태를 재점검해 좌파 성향 단체는 철저하게 배제, 보수단체 지원 강화’ 등 정치적인 이념이 담긴 내용도 상당수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에 확보된 문건이 앞서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경찰의 사찰정보 문건과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문건 가운데 정치관여나 불법사찰 등 불법성이 의심되는 60건과 대통령에게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70건 등 총 130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