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애 현대해상화재보험 경인지역본부 안산사업부 하이플래너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만의 특성에 맞는 맞춤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0여명의 고객 이름을 다 외우는 등 사소한 경조사까지 일일이 챙기는 철저한 고객관리와 세심함으로 연매출 27억원을 달성했다. 동료들조차 “고객의 대소사를 챙기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고, 고객에게 관련된 일이라면 사소한 것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평가하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23년 경력을 가진 김 하이플래너는 보험의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충실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많은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보험영업인 중 한 명으로 평가돼 ‘서경참보험인대상’ 영업부문 우수상을 받게 됐다. 하이플래너란 현대해상에서 직접 설계한 교육 커리큘럼을 완수하고 고객이 다양한 생활 속의 위험 등을 대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보험 컨설팅 능력을 갖춘 보험설계사를 뜻한다. 김 하이플래너 역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 습득을 위한 끊임없는 자기개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지난해 초회보험료 거수만 약 2억7,300만원을, 13회차 보험유지율은 무려 96.7%를 기록했다. 초회보험료란 보험계약이 가입자와 보험사 간 체결되고 최초로 가입자가 보험사에 납입하는 보험료를 말한다. 13회차 보험유지율은 보험을 가입한 후 13개월까지 보험료를 낸 비율이다. 즉, 이 통계는 김 하이플래너의 신규 보험가입자 규모가 큰 동시에 그중 허수 가입자도 극히 드물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7월에는 김 플래너의 13회차 보험유지율이 100%를 찍기도 했다. 이같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김 하이플래너는 본인의 영업 노하우를 동료 하이플래너들과 워크샵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김 하이플래너의 실적은 화려한 수상이력으로도 이어진다. 김 하이플래너는 연도대상을 금상과 은상을 다수 받는 등 총 18회를 수상했으며, 우수인증 설계사로서도 2010년부터 매년 인정받아왔다. 탁월한 리더십과 건전한 영업으로 회사 내 모범이 되는 것이다. 김 하이플래너의 동료들은 “2000년 현대인상 장려상을 시작으로 연도대상만 18회 수상하고, 2010년부터 연속 8년 우수인증설계사로 활동하는 것은 회사 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면서 “수상이력과 자신의 실적만으로도 회사 내에서 배우고 싶어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하이플래너는 “실익을 따지기보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설계와 대안을 제시하고, 고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며 “무리한 보험가입 권유로 고객에게 불편을 주기보다는 고객이 판단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오히려 믿음을 줄 수 있다”고 후배 영업인들에게 조언했다. 또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는 유선통화나 휴대폰 메시지보다는 직접 찾아가서 안내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보험설계사에게는 귀찮아도 꼭 필요한 자세’라는 게 그의 신념이기도 하다. 고객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영업이 아닌 신뢰를 얻는 것을 가장 중시하는 철학이 담겨있는 것이다.
특히 김 하이플래너는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가장 저렴한 안전장치인 보험을 알리는 설계사란 직업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오늘날 내가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동안 격려해준 많은 고객과 회사 동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구민기자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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