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승무원의 유방암과 피부암 발생률이 다른 이들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아일린 맥닐리 환경보건학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남녀 여객기 승무원 5천36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승무원이 유방암과 피부암에 훨씬 많이 노출됐다.
여자 승무원은 다른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51%, 흑색종과 다른 피부암(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발생률이 2~4배 높게 나타났다. 남승무원은 흑색종 발생률이 50%, 다른 피부암 발생률은 1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주 이온화 방사선 노출이 원인일 수 있다는 추측이 따른다. 또한 여객기 승무원들은 태양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이 외에도 수면시간이 불규칙해 생체리듬이 자주 깨지는 것도 요인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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