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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무역전쟁 우려 속에 국내증시 하락 출발

외국인 매도세에 28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투자제한과 관련해 완화된 입장을 밝히면서 무역갈등을 완화했음에도 여전히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6포인트(0.63%) 내린 2,327.37에 출발했다. 9시 26분 현재 외국인이 711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 1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생활건강(0.39%)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40%), SK하이닉스(-2.93%), 셀트리온(-0.17%), 삼성전자우(-2.22%)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9%), 은행(-0.63%), 제조업(-0.60%)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음식료업(1.33%), 건설업(1.10%), 비금속광물(0.95%), 종이목재(0.94%), 유통업(0.91%), 화학(0.84%), 철강금속(0.59%) 등은 오르는 중이다.

당초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기업의 미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 방침을 완화할 자세를 보이면서 상승 개장했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제경제회의(NEC) 위원장이 대중 통상정책과 관련해 “투자규제는 미국의 보물인 기술을 지키는데 대단히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약세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포인트(0.43%) 내린 823.16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4억원과 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9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 나노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1~4%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라젠, 펄어비스 등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2.12%), 금속업(-1.68%), 인터넷업(-1.16%)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서비스업(+0.38%), 정보기기업(+0.30%), 일반전기전자업(+0.24%)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0.2원 소폭 떨어진 1117.80에 거래 중이다. 4.15원 오른 1,12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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