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는 베네치아, 가족과는 하와이로 떠나세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이번 휴가철 연인과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가족과는 미국 하와이를 가라고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이 7일부터 20일까지 캐빈승무원 2,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연인과의 로맨틱한 휴가’ 부분에서 베네치아가 전체의 43%의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지’로는 하와이가 54%로 1위였다.

‘혼행(혼자 여행)족을 위한 여행지’와 ‘효도 여행지’에는 각각 일본 도쿄(64%)와 후쿠오카(47%)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최신 휴가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힐링을 위한 여행지’ 부문에서도 일본 오키나와(28%)가 1위에 올랐다.

‘쇼퍼홀릭을 위한 여행지’에는 프랑스 파리(37%)와 미국 뉴욕(21%)로 1~2위를 차지했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에는 베트남 호찌민(46%)과 태국 방콕(40%)이 1~2위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계 각지를 비행하는 캐빈승무원이 직접 선정한 추천 여행지가 휴가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