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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정지영, 배우 이호재 등 5명 예술원 신입회원

소설가 전상국




서양화가 김숙진.


공예가 강찬균.


영화감독 정지영.


연극배우 이호재.


대한민국예술원이 28일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소설가 전상국(78·이하 사진), 서양화가 김숙진(87), 공예가 강찬균(80), 영화감독 정지영(72), 연극배우 이호재(74) 씨를 신입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했다. 이번 5명의 신입회원이 최종 인준됨으로써 기존 회원 85명을 포함한 총 90명이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소설가 전상국은 남북분단과 전쟁의 참상을 그린 ‘동행’, ‘아베의 가족’을 썼으며 ‘불상’ ‘여인좌상’ 등을 그린 서양화가 김숙진은 ‘한국신미술회’ 창립에 기여한 원로다. 공예가 강찬균은 한국 금속공예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로 서울대 관악캠퍼스 정문, 서울시 보신각종 등을 디자인했다. 영화감독 정지영은 전쟁의 참상을 그린 ‘남부군’ ‘하얀전쟁’, 사회 부조리를 고발한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연출했고 연극배우 이호재는 1963년 ‘생쥐와 인간’으로 데뷔한 이래 지난해 ‘언덕을 넘어서 가자’까지 50여 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원로 배우다.



한편 제 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는 미술가 장성순(91)과 배우 박웅(78)이 선정됐다. 장성순은 광복 후 국내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1세대 작가로 예술에 헌신했고 박웅은 1963년 동아방송국 성우 공채1기로 활동을 시작해 1969년 극단 자유에 입단한 이래 50년간 연기에 매진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며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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