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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 두 달째 증가…소비·투자는 ‘주춤’

5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생산 반등에 힘입어 두 달째 증가했다. 다만 소비와 투자는 주춤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지난 4월 1.5% 증가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5.5%)와 통신·방송장비(30.3%) 생산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1.1%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은 7%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한 73.9%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0.9%) 등에서 증가했지만 정보통신(-2.2%) 등에서 줄어 0.1%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0% 감소하면서 4월(-0.9%)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월보다 3.2%, 2.2% 동반 감소했다. 반도체 관련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6.3% 감소한 영향이다. 건설 분야는 주택 수주가 약화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올해 2월부터 4개월째 뒷걸음질 치고 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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