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DRAM 시장 공급 초과 우려가 있지만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날 “서버수요, 공정 미세화 둔화가 빅사이클의 핵심 변수”라며 “생산업체들의 DRAM 및 낸드 투자 속도가 시장 대비 느릴 것으로 파악돼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에 후행하는 구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세공정화에 의한 큰 폭의 빗그로쓰(Bit Growth)가 원가 개선으로 연결됐다“며 ”분기 말 환율 상승도 실적 개선에 소폭 기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5조4,5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돼 6조1,1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지속될 경우 실적 추가 업사이드도 가능하다”며 “메모리반도체 빅사이클 수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72단 엔터프라이즈용 SSD 제품 출하 개시 등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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