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장관은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등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교역 여건이 이뤄진 상태에서 이번 조사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미 FTA 개정협상서 미국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만큼 이번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백 장관은 또 현대·기아자동차가 진출한 조지아주(州)의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과 앨라바마주의 테리 스웰 하원의원과도 면담했다.
이어 맷 블런트 미 자동차협회(AAPC) 회장과 조슈아 볼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회장과도 만나 한국이 조치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232조 담당 차관보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관계자를 만나 한국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서를 직접 전달했다.
백 장관은 또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장과 왈든 하원 에너지·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양국 원전수출 협력 및 에너지 교역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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