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분양 열기는 이어지고, 기존 주택 거래는 침체되는 등 서울 주택시장의 혼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보증금만 최대 48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임대아파트 ‘나인원한남’이 어떤 청약 결과를 낳을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나인원한남’을 포함한 총 19곳 8,458가구에서 청약에 나선다.
‘나인원 한남’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9개 동의 3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임대보증금은 33억~48억원 선이며 여기에 추가로 70만~250만원의 월 임대료가 붙는다. 상위 1%를 위한 최고급 주택이라는 목표로 단지에는 다양한 초호화 설계가 단지에 적용된다. 이에 단지 내부에 1㎞의 순환 산책로가 만들어지며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프라이빗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도 갖춰질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2일 자체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당첨자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우선 2일 △현대썬앤빌 삼성역(오피스텔) △항동지구 3단지(공공분양) 등 5곳이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중 항동지구 3단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구로구 연동로 209 일원에서 전용 59~84㎡의 총1,170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소셜믹스 단지다. 이번 청약하는 일반분양 물량은 총 164가구다. 항동지구 내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푸른수목원과 역곡천으로 이어지는 녹지공간이 조성돼있다.
3일은 △어바니엘 한강(민간임대) △김포한강 롯데캐슬 Ab22블록(민간임대)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타운하우스)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제주 라임힐 등 6곳이 청약을 접수한다. 이어 5일은 △힐스테이트 신촌 △김포한강 AC-1a블록(공공임대) △여주 아이파크 등 6곳이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는 총 9곳이 개관한다. △꿈의숲 아이파크 △안양 씨엘포레자이 △용인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도시형생주택·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지제역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의숲(오피스텔) 등 총 9곳이 6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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