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진성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의 목표주가를 9,000원,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8,960원이다.
맥쿼리인프라는 펀드형태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12개의 도로·항만 등 인프라 자산을 보유하고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하며 각각의 자산은 법인형태로 존재한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달 28일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주주들과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시행자(맥쿼리인프라)는 신규 차입약정을 맺고 주주구성 변경과 자본감소를 실행하며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맥쿼리인프라는 지분 3.6%를 인수하고 불균등 유상감자하며, 신규 후순위차입금투자와 만기 연장, 금리상승, 통행료 12% 인하를 감수해야 한다.
통행량이 일정한데 통행료가 줄면 그 만큼 영업수익은 감소한다. 다만 이번 거래를 통해 맥쿼리 인프라는 지분율이 0.83%포인트 늘고 신규 후순위 차입금을 개선된 조건으로 추가 투자해 수익률과 배당가능이익이 증가한다.
그 밖에 불균등 유상감자로 현금 634억원이 들어오고 미지급 통행료 문제가 해결된다. 또한 일회성 세무상 이익 160억원이 들어왔다.
라 연구원은 일회성 세무상 이익으로 주당 분배금 추정치가 주당 310원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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