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해달라는 중소기업의 건의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아이쓰리시스템㈜를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정책을 홍보했다. 이번 현장홍보는 이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받은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취지와 지원정책을 홍보해 기업현장의 혼란과 불안을 줄이고 제도를 안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아이쓰리시스템㈜는 개인별 근로시간 확인시스템, 업무시간 표준화 및 관리와 유연근로제 도입 등을 통해 1일부터 노동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했다. 종업원은 총 355명으로, 올해 하반기에 15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는 최 차관과의 면담에서 회사의 노동시간 단축 경과를 설명하며 정부에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최수규 차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 시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정한 대표와 임직원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노동시간 단축의 현장안착을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 확대 등 제도개선을 관계 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동시간 단축의 현장안착을 위해 마련된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일터혁신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정부지원제도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은 과로 사회 탈출의 계기로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과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한국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중기부는 노동시간 단축의 조기 안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기업인들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부족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