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8만 7,500원이다.
BGF리테일의 지주회사 BGF는 지난 6월 4일 SK플래닛으로부터 헬로네이처 지분(50.1%)과 경영권을 인수했다. BGF리테일은 앞으로 헬로네이처를 통해 우선 배송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유통채널 중 편의점 사업만 운영해온 BGF리테일은 신선식품 소싱(선별구매)노하우와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온라인 신선식품 수익모델의 특성상 안정적인 고객 확보와 규모의 경제를 이룰 때까지는 적자 폭이 늘어날 것으로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헬로네이처의 2017년 매출액이 105억원 수준에 불과해 BGF의 비용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시장예상치보다 각각 0.6% 6.7%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지난해 3·4분기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독점 출시로 올해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일반 상품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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