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과 도박을 권유하는 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 스팸의 약 40%는 일반 유선번호나 인터넷전화가 아닌 휴대전화 번호로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후앤컴퍼니는 올 1~6월까지 스팸차단 전화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통해 신고된 스팸신고 전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에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신고 유형은 ‘불법게임·도박’으로 전체 신고 건수는 230만8,930건이었다. 이어 2위는 ‘대출 권유’(159만4,412건), 3위는 ‘텔레마케팅’(94만801건)이 차지했다.
전체 스팸 전화번호 중 휴대폰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올 상반기 스팸으로 신고된 전화번호 중 휴대폰 전화번호(348만456건)가 차지하는 비중은 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에 비해 15%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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