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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돌이' LG 트윈워시, 세탁문화 신개념 자리매김

'가전 장인' 조성진의 야심작

출시 3년만에 "판매 비중 절반"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가전 장인’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의 야심작 ‘트윈워시(사진)’가 8일 출시 3년을 맞았다. 3년 만에 시장을 이끄는 제품으로 성장했고 출시 국가는 80개로 늘었다.

LG전자는 8일 “올 들어 국내에서 판매한 트윈워시가 매출 기준으로 LG 드럼세탁기의 절반에 달한다”면서 “세탁기 두 대를 하나로 만드는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해 신개념 세탁문화의 저변을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당초 2㎏과 3㎏ 용량의 미니워시를 출시했지만 최근에는 4㎏ 용량까지 선보였다.



트윈워시는 기존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 출시 초반에는 서로 다른 기기가 결합되는 데 대한 우려가 컸다. 특히 진동이 심하게 발생하는 탈수 모드에서 드럼세탁기와 미니워시가 어긋나 이탈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왔다. 하지만 LG전자는 자동차의 충격흡수장치에 착안한 진동저감기술을 적용해 이런 우려를 씻어냈다.

조 부회장이 개발에 참여한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도 강점이다. 지난 1998년 최초 개발된 DD모터는 세탁통과 모터를 한 몸으로 묶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트윈워시를 선보인 지 3년이 지났지만 탈수 코스가 상·하단에서 동시에 가능한 제품은 트윈워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세탁기 업계 최고의 혁신제품인 트윈워시가 제시하는 신개념 세탁문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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