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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중장기 회복 전망-하나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2·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향후 OLED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5조8,000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적자 2,1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TV 패널 가격 급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중소형 OLED 부문의 적자폭 확대, 북미 고객사향 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 감소 등이 적자의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OLED TV 부문의 흑자전환이 임박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7월 상반월 패널 가격 반등은 긍정적”이라며 “작년 6월 이후 1년간 모든 인치대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래 처음으로 30인치 패널 가격이 반등에 성공했고 40인치대는 플랫, 55인치 패널은 1% 미만으로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중국 광군절, 블랙 프라이데이 등 디스플레이 산업 성수기가 다가오면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광군절,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3·4분기 패널가격 낙폭 축소 및 일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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