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스타트업 쓰리빌리언은 최근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산업은행과 더웰스인베스트먼트, JW에셋 등 국내 투자사 세 곳이 참여했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임상연구 규모를 확장하고 AI 기반 유전자 해석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희귀질환 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쓰리빌리언은 AI와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5,000여 종의 희귀 유전 질환을 한 번의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진단 검사 서비스를 통해 확보되는 희귀질환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약 타겟 발굴, 신약 후보 물질 도출과 같은 치료제 개발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AI 희귀질환 검사 엔진을 고도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숫자의 희귀질환 환자 게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협력 병원, 환자 단체 등과 임상 연구 규모를 확대해 희귀질환 검사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