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007570)은 자체 개발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 ‘놀텍’ 완제품에 대해 멕시코에 150만 달러(약 16억8,000만원) 규모로 수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 3월 멕시코 제약기업 ‘치노인’ 사로부터 놀텍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첫 선적을 시작했고 지난 10일에도 2차분 수출을 완료하는 등 지금까지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작업을 완료했다. 나머지 150만 달러 규모의 계약분은 내년에 출고할 예정이다.
놀텍은 멕시코 정부가 주관하는 ‘제 11회 혁신 신약 기념의 날’에서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되는 등 현지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일양약품은 이 같은 호평을 바탕으로 현지 처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일양약품과 계약을 맺은 치노인은 멕시코 1위 제약사로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등 10개국에 대한 놀텍의 독점 판매권도 갖고 있다. 일양약품은 치노인과의 협업을 통해 중남미 다른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놀텍은 기존 약물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고 반감기가 길어 약물 지속 효과가 24시간 지속하는 신약이다. 일양약품은 놀텍의 강점을 살려 올해 국내 매출 목표 34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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