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여름철 맥주 판매 성수기를 맞아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와 함께 프리미엄 수제맥주 ‘행복충전酒(사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충전주는 알코올 도수 5.5%의 에일맥주로 다량의 홉을 사용해 진한 맛과 풍미를 나타내며,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특유의 쌉싸름한 끝 맛을 느낄 수 있다. 330㎖ 캔으로 나오며 가격은 3,000원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과 풍미의 수제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수제맥주 구색 강화를 위해 이번 ‘행복충전주’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현재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수제맥주는 행복충전주와 플래티넘페일에일 등 4종이다.
또한 편의점의 맥주 성수기인 한여름을 공략하는 취지도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7, 8월의 매출 지수가 연중 가장 높다. 매출도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19.9% 오르는 등 매년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수제맥주도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54.9% 늘었다. 추상훈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다양한 맥주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수제맥주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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