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 컨소시엄의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 인수 건”이라며 “프랑스 전력공사와 에너지그룹 토탈이 보유하던 1조5,000억원 상당의 LNG 터미널 지분 75%를 삼성증권 컨소시엄과 벨기에 에너지그룹 플럭시스 컨소시엄이 각각 39.24%, 35.76% 인수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덩케르크 LNG터미널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프랑스와 벨기에 전체 LNG 소비량의 20%를 담당하고 있어 프랑스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가스공급 및 LNG터미널 전문기업인 플럭시스가 운영을 맡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에 인수한 지분을 기관투자가의 투자 수요에 맞춰 지분펀드와 대출펀드 등의 형태로 구조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지분펀드의 경우 기대 수익을 연 7% 안팎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덩케르크 LNG 터미널의 경우 인프라 특유의 높은 안정성과 유로화 자산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 인수 사실이 알려진 뒤 기관투자가들의 사전문의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인수를 위한 실사 단계에서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기술 검토를 받았고 운영 단계에서도 한국가스공사의 자문을 받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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