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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은 왜 '엎드릴 복(伏)'자를 쓸까?

사진=연합뉴스




오는 17일 초복을 맞아 그 유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월 17일은 제헌절이면서 3번의 복날 중 첫번째인 초복에 해당하는 날이기도 하다.

복날이란 말에서 ‘복’은 한자로 엎드릴 복(伏)을 쓰는데, 세간에서는 ‘사람이 개를 만나는 날’이니 보신탕을 즐기는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음양오행설과 관련이 깊다.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오행(火, 水, 木, 金, 土)의 기운 중에서 여름은 화(火)의 기운이, 가을은 금(金)의 기운이 각각 강한 계절이라 한다.



이 중 복은 여름의 한가운데에 있어 여름의 불 기운이 승해 가을의 금은 기를 펴지 못하고 엎드려(伏)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기도 하다.

초복, 중복, 말복이 되면 그해의 더위를 물리친다 하면서 강장할 수 있는 보양음식 삼계탕, 장어, 추어탕, 오리, 홍삼, 복국 등을 먹는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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