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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 시장 성장에 수혜 - 케이프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베트남 시장 성장에 따른 오리온(271560)의 수혜를 점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벨류에이션은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성장률 회복이나 신사업 성공을 통해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7월부터 농협과 조인트벤처(JV)를 통해 그래놀라 제품을 출시했고, 중국에서 견과류 제품, 베트남에서 쌀과자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조 연구원은 베트남 시장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유지되면 지속적 볼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4,631억원, 영업이익은 546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178.6%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선 생크림파이, 태양의 맛 썬 등 신제품 매출 호조와 꼬북칩 라인 증설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중국에선 지난해 기저효과에 대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법인 역시 중동지역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내수 시장 성과로 인해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시장에서 신제품 매출 호조를 통해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동종 업체 중 신제품 출시, 적극적 해외 시장 진출,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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