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하이브리드 매장을 연이어 쏟아내는 가운데 이번에는 ‘슈퍼마켓’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결합한 융합매장을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오는 19일 그룹사의 헬스&뷰티(H&B)스토어인 ‘롭스(LOHB’s)‘와의 융합 매장인 ‘롯데슈퍼 with 롭스’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개념 매장 1호점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에 마련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장보기형으로 최적화한 990㎡(300평)대의 롯데슈퍼 기본 골격에 H&B 전문매장인 롭스의 영업 노하우를 함께 녹여 완성됐다. 기존 슈퍼마켓 상품 6,600여 개를 5,500여 개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프리미엄급 H&B 상품과 단독상품 4,200여 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선식품은 소포장 간편 과일과 수입상품을 늘렸다. 또 한국산 약국 화장품으로만 채운 ‘K-더마’ 전용 섹션을 마련해 트러블 케어, 뷰티 디바이스, 체형 교정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롯데슈퍼가 슈퍼마켓 1위라는 틀에서 벗어나 협업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도들을 끊임없이 진행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며 “‘롯데슈퍼 with 롭스’도 이런 배경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1호점을 시작으로 롭스와의 하이브리드 매장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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