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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30원대로 급등…연중 최고치 경신

국제 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강세로 환율이 상승한 18일 오후 날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132.3원으로 장을 종료했다./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8일 대폭 상승, 1,130원대로 올라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원 오른 1,132.3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1,128.2원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1,1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는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고, 지난해 10월 19일(달러당 1,132.4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 급등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화가 중국 위안화 약세에 연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외적으로 영국 파운드화 급락이 더해지면서 달러화가 상승했고,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고용시장 회복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트럼프 행정부 감세와 재정 지출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4시 10분 현재 100엔당 1,000.8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1,000.13원)보다 0.67원 높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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