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아시아배당주펀드’는 이익이 성장하고 배당이 증가하는 아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인도·홍콩·대만·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에서 설립되거나 아시아를 주된 사업 대상으로 하는 배당 성장주에 투자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우량주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5년 12월에 설정된 삼성아시아배당주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 5.99%, 2년 27.18%, 설정 후 34.04%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배당주에 대한 수요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가상승과 더불어 배당 재투자를 통해 복리효과가 지속적으로 가속화하는 특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일반 주식 대비 낮은 변동성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는 이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시아 배당주 시가배당률은 약 2.8%로 1.7%의 한국과 2.0%의 미국에 비해 높고 유럽 3.4%보다 낮은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46%로 유럽 75%에 비해 상승 여력이 충분해 아시아 배당주는 향후 성장성이 돋보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펀드는 아시아 주요 배당주 60~90개에 투자한다. 프리미엄 주류회사 구이저우마오타이, 대만 반도체, 우량 생명보험사 AIA그룹 등 견조한 배당수익률과 배당 성장 추이를 보이는 종목들이다.
펀드운용은 홍콩법인이 맡는다. 홍콩법인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아시아 전문 투자기관이다. 주식·채권·ETF 등 각 분야별로 검증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아세안·인도 등 아시아 투자 펀드를 운용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배당 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현재 미중 간 무역 관련 분쟁이 아직 아시아 및 호주 등 전역으로 확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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