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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시황]강달러에 원화값 연중 최저..원달러 1,135원 돌파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원화값이 연중 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2원10전 오른 1,135원3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4.4원에 개장한뒤 상승폭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3일(1,135.0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2거래일간 종가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과 중국 위안화 투매로 달러가 강세기조를 이어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통화가치만 오르고 있다, 우리에게 불리한 것”이라며 달러 강세에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달러 강세를 억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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