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430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2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1만4,600~1만6,700원) 기준 하단 이하인 1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920억원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냉랭한 항공 시장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대표 LCC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항공기 및 스페어 엔진 등에 투자하여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체 훈련센터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양성에 힘쓴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23~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2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