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제일제강은 전일 대비 11.19% 하락한 1,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에 기록한 장중 최고가 5,400원의 3분의 1에 가까운 가격이다.
제일제강은 110여년 전 침몰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신일그룹의 테마주로 분류돼 발표 직후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제강이 지난 5일 신일그룹 대표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맺고 이를 공시한 이후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탔고 이후 보물선 발견을 발표한 17일에 상한가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제일제강은 보물선 사업과 관련 없다고 공시했고 이후 주가가 급락해 개인 투자자들이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불공정한 시세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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