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도에도 일본은행의 당장 출구전략을 구체화할 여지는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통화 정책 정상화의 궁극적인 단계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할 여지 역시 매우 희박하다는 판단. 통화정책 결정에 앞서 내놓을 예정인 올해 경제 전망에서 관건이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이전에 비해 오히려 하향 조정될 여지가 큰 만큼 통화정책 정상화를 포함한 출구전략의 개시를 선언할 명분이 크지 않기 때문.
- 하지만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나 인식이 실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경로는 구체적인 중앙은행 차원의 행동 변화보다는 금융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불안 심리가 분출되는 이른바 ‘텐트럼(tantrum)’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빈번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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