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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특허 기술 적용 美신약 등장할까?

췌장암 신약 개발 중 美코아레바이오와

타깃 유전자·단백질 억제물질 개발 공조

한국 바이오 기업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미국 신약이 등장할까?

바이오니아(064550)는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미국 기업 코아레(Coare)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발굴한 췌장암 유발 유전자(RNA)의 발현과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단일분자 나노입자형 물질’(siRNA)들을 만들어 코아레 측에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아레 측이 이 물질들의 효능을 평가해 좋은 결과가 나오면 췌장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췌관 선암종을 유발하는 타깃 유전자의 발현과 특정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바이오니아와의 공동연구가 본격화된다. 코아레는 암 줄기세포 및 전이를 근절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췌장암·유방암·신장암 등 분야에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니아가 특허 기술(SAMiRNA)로 만든 단일분자 나노입자형 물질은 기존의 유전자·단백질 억제 물질과 달리 전달체가 필요 없고 혈액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타깃 유전자(mRNA)까지 안정적으로 침투해 이를 분해한다.



바이오니아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특발성 폐섬유화증, 폐암, 켈로이드 흉터 치료제 등을 자체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기 전에 독성 등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임상시험 단계다. 서울대 김항래 교수팀 등과 손잡고 ‘암세포의 위장술’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면역항암제, 당뇨성 망막질환 치료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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