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주당 1,000원 현금배당 결정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03473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선다.

SK㈜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지주사를 제외한 대기업 지주회사 중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SK㈜가 처음으로 배당 예정일은 오는 8월22일이다.

SK㈜는 지난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했다. 출범 당시 목표로 제시했던 배당성향 30%를 조기 이행해 2016년 32%, 지난해에는 37%로 높였고 올해는 중간배당까지 하기로 했다.



배당 외에도 SK㈜는 다양한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지주사 중 최초로 올해 정기 주주총회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시행했으며 올해 3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해 내부 견제 강화와 주주소통 확대를 문서로 밝히는 등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섰다. 2016년에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립하고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재무 관련 사항 등을 사전 심의하도록 해 주주권익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SK㈜는 1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총 9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018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일반 상장사로는 유일하게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