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소형 세단 A3를 4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소식에 인터넷이 떠들썩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알려진 대로 40%를 할인할 경우 2천만원대, 국산 중형 승용차보다도 저렴해지는 만큼 차량 구매를 생각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40% 할인율을 적용하면 3950만원인 A3 40 TFSI 가격이 2370만원까지 떨어진다. 판매가 4350만원인 A3 40 TFSI 프리미엄은 26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우디가 신형 A3에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은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때문이다.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에 친환경 차종을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해당법의 의무 판매비율은 연간 판매량의 9.5%다.
아우디가 판매하는 차량 중 저공해차 인증(배출가스 기준)을 받은 모델은 A3가 유일하다.
아우디가 법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3000여 대를 소진해야 하기에 대대적인 할인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저공해차 의무판매 비율을 맞추기 위해 할인 결정을 내렸다”며 “아직 A3가 인증을 받지 않아 할인율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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