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018680)이 페루 제약사에 구강붕해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불티움(사진)’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제약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진행한 중남미 지역 민간합동 보건의료 사절단에 참가하던 중 현지 수출 상담회를 통해 페루 디스톨로자(DISTOLOZA)사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출은 MOU 체결 후 이뤄진 첫 결실로 초도 수출물량 2억원어치이다.
서울제약은 불티움과 관련해 지난해 한 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에 80억원, 인도네시아에 177억원, 중국에 1,111억원 등 총 1,368억원어치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페루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제품 인허가가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 내년 상반기 중에 실제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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