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피, 美·EU 무역합의 도출에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상승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합의 도출에 장 초반 상승세다. 글로벌 무역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8.42포인트) 오른 2,281.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847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6억원, 2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EU가 관세 제로, 무관세 장벽 제로, 비자동차 보조금 제로를 향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미국과 EU는 강한 무역관계를 바탕으로 가까운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역시 “미국과 EU 사이 추가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대감에 같은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8% 오른 2만5,414.10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1.17% 오른 7.932.2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22%), SK하이닉스(000660)(0.62%), POSCO(0.61%), LG화학(2.9%)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우려감에 5.53% 하락 중이다.

개별지수별로 보면 기계(2.3%), 섬유의복(1.52%), 화학(1.39%), 건설업(1.11%)이 강세다. 한편 의약품지수는 1.9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8% 오른 753.49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07억원 순매수 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억원, 1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9% 하락한 1,119.60원에 거래 중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